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기계식 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써도 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특히 소음 때문에 동료들 눈치 볼까 봐 걱정했습니다. 여차여차 최종 선택해서 골랐던 이 제품을 현재 약 한 달 여정도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싸구려 블루투스 로지텍 키보드 마우스 세트 쓰다가 바꿔석 그런지 몰라도 체감이 상당하네요.
돈 들인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키보드를 치는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이제야 키보드를 바꿀 생각을 했던 게 약간은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최근 구입한 제품중에서 만족도가 상당했던 제품이라 여기 후기 겸 추천도 드릴 겸 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소음 라임축, 이거 물건이네
제가 선택한 건 저소음 라임축인데요, 솔직히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면 '찰칵찰칵' 소리가 떠오르잖아요? 근데 이건 소리가 묵직하게 눌리면서도 타건감은 살아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키보드를 치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주면서도 주변 사람들 귀에는 거의 안 들린다는 겁니다.
제 자리에서만 눌리는 소리만 나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쓰면서도 동료들한테 소음 관련해서 얘기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이 부분은 만족도가 최고입니다.
하루 종일 써도 손목이 편안함
일이 많을 때는 키보드를 하루 종일 두드려야 할 때도 있는데, 손목 피로가 거의 없어요. 저소음 라임축 특유의 부드러운 타건감 덕분인지, 계속 타이핑해도 손목에 무리가 덜 가더라고요.
일단 타건하는 느낌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자꾸 키보드를 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덩달아 다른 축의 키보드도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싸구려 풀배열만 써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풀배열인 제품을 찾았고 넘버패드까지 다 있는 게 사길 잘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책상 위가 예뻐짐
외형도 진짜 마음에 들어요. 하얀색 바탕에 포인트만 무채색으로 색감을 줬는데 제눈에는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네요. 깔끔하고 심플해서 책상 위에 두면 보기 좋습니다. 퇴근할 때는 살 때 주었던 플라스틱 덮개를 덮어주고 갔다가 다음날 출근할 때 다시 열어놓고 사용합니다. 먼지 안 들어가게 최대한 노력해야죠^^.
결론
저는 지금도 이 아콘 74 104 풀배열 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만약 기계식 키보드 사고 싶은데 사무실에서 써도 되나 고민 중이라면, 이 제품 진짜 강추합니다. 제가 다른 제품들을 많이 써보질 않아서 깊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들의 평가도 있고 여러 가지 정보들을 받아서 판단해 보건대 이 가격대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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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스펙
제품스펙도 참고용으로 첨부하겠습니다.
